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선 오너경영이 바람직한 지배구조라는 소신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던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삼성그룹 계열 삼성증권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 합류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선 기업지배구조 전문가인 김 교수가 삼성증권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 27일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증권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증권은 오는 3월 14일 서울 서초구 소재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금융캠퍼스에서 열릴 2025년도 정기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위원 김화진 신규 선임의 건' 등 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김화진 후보자는 한국금융투자협회 공익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한국ESG기준원 의결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국민연금공단 지배구조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대 ESG위원회 위원, 현대모비스 사외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및 감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삼성증권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김 후보자는 금융 관련 법 권위자로서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이 가능하고, 사외이사 경험 등을 통한 경영 이해도도 보유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인사"라며 "그의 금융 관련 전문성, 폭넓은 네트워크, 업권 내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사외이사 신규 선임 시 안정적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운영과 더불어 회사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기업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저서, 칼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오너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방향의 지배구조가 우리나라 경영환경에서는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반복 주장해온 학자로 자본시장 내에선 유명하다.
그는 2023년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경영: 지배구조 이론과 사례(제3판)'을 내놓을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너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내부로 들어와 활동할 경우 경영 결정에 대한 모든 기록이 명시적으로 남고, 이에 따른 책임성도 높아진다. 우리나라에선 오너 없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경영만 도입할 경우 경영의 방향성을 잃고 외부 압력에 휘둘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너가 참여하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일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해 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선 "한국 사정상 오너경영만큼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모델이 없더라. 여론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오너경영의 나쁜 점이 유난히 부각돼 그렇다. 그럼에도 한국 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은 대개 오너가 곧 대주주다. 예컨대 이재용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전자 회장에게 경영을 못 하게 한다고 가정해 보자. 대주주인데 오너라고 경영을 못 하게 한다면 위법"이라고 했다.
삼성증권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내에서 향후 김 후보자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높은 이유는 평소 그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 자주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 머니투데이에 게재한 한 칼럼에서 "문제는 오너 이재용 회장의 경영집중력 회복이라는 과제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오너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경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오너의 재판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기 때문에 자초지종은 있지만 오너가 경영에 복귀해서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했다"며 "오너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 들어와서 본격적인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경영을 할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준법위의 가장 큰 숙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2월 뉴스원을 통해 공개한 한 칼럼에서는 "한국의 제조업이 일제히 경쟁력을 잃어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희망한다. 그러나 동시에 한 단계 높은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금융산업의 비중이 커져야 할 것"이라며 "예전에 '금융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전자'가 화두였던 적이 있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전자 같은 금융기관을 키우자는 취지였다. 급변하는 지정학이 한국의 제조업을 쉽게 두지 않을 것 같은 지금, 대안으로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선 김 후보자가 삼성증권의 사외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는 것에 대해 우려도 존재한다. 그가 현재 국민연금 지배구조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서다. 국민연금 지배구조개선자문위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의결권 행사, 스튜어드십코드, ESG활동 등 기금운용본부의 의결권 행사와 수탁자 책임 활동을 점검·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기금운용본부의 수탁자 책임 활동에 대한 개선 및 보완책을 마련하는 자문기구다. 즉,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상장회사에 의결권을 행사할 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구인 셈이다.
이는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장사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로 김 후보자가 합류할 시 이해충돌·이해상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24년 1월 국민연금 지배구조개선자문위가 출범할 당시에도 위원장인 김 교수가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인 현대모비스에서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연금 안팎에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월 말 기준 삼성증권 지분 13.08%를 보유 중이다. 또한 국민연금은 삼성증권의 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 6.87%(2024년 8월 기준)를 갖고 있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