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이사(최대주주)가 보유 주식 중 70% 이상을 주식바카라 시스템배팅대출(주담대) 바카라 시스템배팅물로 설정했다. 주가 하락 영향으로 주담대 바카라 시스템배팅비율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한 대표의 경영권이 흔들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또한 경영난 해소를 위한 자금을 추가 조달하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모아데이타와 한 대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한 대표는 기존에 신한투자증권(5억 원, 이자율 6.5%), 리드코프(15억 원, 9.5%)에서 실행한 총 20억 원 규모 주담대를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로 지난 6일 대환(대출 갈아타기)했다. 해당 주담대의 금리는 8.4%다. 이를 위해 한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모아데이타 지분을 추가로 바카라 시스템배팅로 내놔야 했다. 기존 주담대가 이뤄졌을 때보다 모아데이타의 주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 대표가 신한투자증권, 리드코프와 대출 계약을 체결할 당시 모아데이타 주식은 각각 2000원대(2024년 3월), 1500원대(2024년 10월)에 거래됐고, 두 주담대의 바카라 시스템배팅물은 모아데이타 주식 257만5780주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모아데이타의 주가는 1300원대(2025년 1월 9일 종가 기준 1393원)에 머물고 있다. 이에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는 기존 주담대 대비 64만4220주 많은 322만 주를 바카라 시스템배팅로 설정했다.
이로써 한 대표가 보유한 모아데이타 주식 805만5913주 중 565주5016주(70.20%)가 금융권에 주담대 바카라 시스템배팅물로 잡히게 됐다. 현재(2025년 1월 8일 기준) 한 대표는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를 비롯해 하나증권(89만8876주, 10억 원), iM증권(구 하이투자증권91만4635주, 5억 원), NH투자증권(62만1505주, 5억 원) 등으로부터 총 40억 원을 빌린 상태다.
그가 주담대를 받은 서류상 목적은 '개인용도'다. 하지만 전체 보유 주식의 3분의 2 이상을 바카라 시스템배팅로 내놓으면서까지 주담대를 실행·유지하는 진짜 이유는 회사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AI(인공지능) 기반 ICT 인프라 이상탐지 전문업체인 모아데이타는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부터 반려동물 헬스케어업체 세이지앤컴퍼니, 디지털 헬스케어업체 메디에이지, 신약개발 의약품 유통업체 비엘(현 모아라이프플러스) 등을 연이어 사들였다. 인수 자금 대부분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조달됐다. 하지만 이후 실적 부진, 국내 증시 침체 등으로 인해 모아데이타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에 나섰고, 모아데이타의 유동성은 빠르게 메말라갔다.
모아데이타는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 25억7868만 원, 당기순손실 41억2595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21억6235만 원·순손실 34억8373만 원)보다 적자폭이 더 커졌다. 적자가 확대된 건 금융비용이 17억150만 원에서 50억4296만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모아데이타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3년 말 215억6178만 원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52억2077만 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부채비율은 82.23%에서 128.03%로 악화됐다.
실제로 한 대표는 지난해 3월 15일 모아데이타의 제6회 전환사채 중 18억 원어치(71만5705주, 취득단가 1주당 2600원)를 직접 인수한 바 있다. 그 직전인 같은 달 13일 그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과 주담대 계약을 맺고 15억 원을 빌린 바 있다. 자신의 지분을 바카라 시스템배팅로 잡아 대출을 실행하고, 그 대출금으로 회사의 유동성을 일부나마 채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앞서 거론했듯 모아데이타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데다, 금융권에 바카라 시스템배팅물로 잡힌 주식이 한 대표 전체 보유 주식의 70%를 넘어선 만큼, 앞으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방어에도 경고등이 켜진 모양새다.
한 대표에게 돈을 빌려준 4개 금융사들은 바카라 시스템배팅가치 하락에 대비해 각각 170%에서 200% 수준의 바카라 시스템배팅유지비율을 설정했다. 이중 하나증권, NH증권과의 주담대 계약상 바카라 시스템배팅물의 가치는 이미 바카라 시스템배팅유지비율보다 낮아진 상태이며, 나머지 주담대 계약도 '대출금액*바카라 시스템배팅유지비율'과 바카라 시스템배팅 주식 평가액간 차이가 크지 않은 실정이다.
바카라 시스템배팅로 제공된 주식 가치가 바카라 시스템배팅유지비율을 감안한 대출금보다 낮아질 경우 금융사는 채무자에게 추가 바카라 시스템배팅를 요청하거나 대출금 중 일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바카라 시스템배팅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할 시에는 바카라 시스템배팅물인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행사할 수 있다. 반대매매가 현실화될 경우 한 대표의 지배력은 약해지는 것이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