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지노 토토
▲사진=영풍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카지노 토토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도 넘은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중에도 무리한 순환출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MBK는 14일 “카지노 토토이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사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라며 “이는 공정위가 카지노 토토의 순환출자 탈법행위를 정식 조사키로 한 와중에 또다시 현물배당을 감행했다는 사실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정위가 카지노 토토과 SMC의 순환출자 탈법행위를 정식 조사키로 한 가운데 지난 12일 카지노 토토이 호주 자회사인 SMH(썬메탈코퍼레이션)이 SMC(썬메탈홀딩스)가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현물배당 받았다고 밝힌데 따른 비판이다. 카지노 토토은 이날 현물배당 소식을 전하며 “카지노 토토과 영풍 사이에 새로운 상호주 관계가 만들어졌다”면서 “이달 말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영풍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주장했다.

최윤범 회장 측은 지난 1월 23일 카지노 토토 임시주주총회 당시 카지노 토토의 100% 지배 호주회사인 SMC를 활용해 기습적으로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박탈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영풍‧MBK이 제기한 카지노 토토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카지노 토토이 상호주 제한을 써서 임시주총 전날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임시주총에서 제한된 영풍의 의결권이 살아나게 됐다.

이에 이번 카지노 토토이 정기주총을 앞두고 SMH로의 현물배당을 통해 영풍의 의결권 무력화에 다시 나선 것이다.

영풍‧MBK 측은 “공정위가 카지노 토토의 순환출자 탈법행위를 정식 조사키로 했는데 유사한 혐의를 받을 수 있는 현물배당을 감행했다”라며 “최 회장이 경영권 사수를 위해 물불 안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회장 개인 경영권 보호란 목적 앞에 법규나 신뢰, 도의 등은 전부 부차적인 문제가 되고 마는 것 같다”며 “이런 기질의 경영자가 카지노 토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데 적합한 인물인지 냉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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